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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보자마자 눈에 띄도록 화려한 것도 신자마자 제 짝을 찾은 것 마냥 내 발에 꼭 맞았던 것도 만지자마자 손가락이 미끄러지듯 윤기가 반질거린 것도 발을 내딛자마자 구름 위를 걷는 것 처럼 가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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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당신에게, 구두란

나의 첫 구두는 웨딩홀의 서빙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기 위해 산 2만원짜리였다. 돈이 필요했고, 급하게 인터넷으로 주문했기에 사이즈가 맞지 않아 손가락이 3개 4개는 들어가는 헐렁뱅이였다. 디자인은 볼 것도 없었다. 난 구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