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맞은 두부짜글이

퇴근 후 습관적으로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때 눈을 잡아 끈 이것.

 

뜨거운 밥에 쓱쓱 비벼먹는 두부짜글이.
매콤달콤한 맛으로 별다른 반찬 없이도 한그릇 뚝딱하기 좋다는 요리블로거의 글을 보고
두부짜글이에 도전해봤습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두부가 한 모 있었습니다.
사실 유통기한이 좀 지났습니다.
그래도 마트 아주머니께서는 포장째 둔 두부라면 1주일정도는 있다 먹어도 된다고 하셨었습니다.
그 말씀을 믿고 사용하였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새송이버섯과 양파, 청양고추 반토막, 감자를 꺼내어 씻고 껍질을 까 준비합니다.

 

 

두부는 반으로 갈라 적당한 두께로 잘라주고 (저는 16등분 해주었습니다.)

 

 

버섯 양파 감자도 적당히 양념이 베어들만한 두께로 잘라줍니다.

 

 

감자는 레시피에는 없었지만 맛있을 것 같아 준비하였습니다.

 

 

양념장을 만들어 두부를 제외한 재료와 섞어줍니다.
양념장은 고춧가루 한 스푼 듬뿍, 간장 한 스푼, 마늘 반 스푼, 고추장 한 스푼, 설탕 한 스푼, 들기름 반 스푼 정도 넣어 만듭니다.

 

 

양념장과 재료를 다 버무렸다면

 

 

잘 눌어붙지 않는 냄비에 넣습니다. (오목한 후라이팬도 가능)

이 냄비는 저의 최애템인데 죽이나 카레등 눌어붙기 좋은 요리를 할 때 사용하기 좋은 무쇠냄비입니다.

 

 

두부를 올린 후 쌀뜨물이나 맹물을 넣어줍니다.
쌀뜨물을 넣으면 조금 더 깊은 맛이 난다고 하여 저는 쌀뜨물을 넣어주었습니다.
멸치육수라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뚜껑을 닫고 끓을 때까지 센불로 조리하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졸여줍니다.

 

 

두부에 국물을 뿌려 스며들게 신경써줍니다.

 

 

매운 맛을 즐기신다면 청양고추를 올려주시고 저희 집엔 파가없어서 파를 넣지 않았지만 파를 올려도 좋습니다.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CSPfHQgHXOY&w=560&h=315]

 

 

조금 국물이 남게 졸아들면

뜨거운 밥에 쓱쓱 비벼드세요.

 

 

제 입맛엔 좀 맵고 솔직히 영혼이 있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레시피를 올리신 분은 아주 맛있다고 하셨는데…
레시피 문제인지 제가 문제인지 좀 망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남편은 맛이 괜찮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