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만한 것이 또 있을까?

학창시절 급식 메뉴 중 단골 메뉴는 바로 완두콩 밥’, 그리고 강낭콩 밥이었다. 어릴 때는 왜 그렇게 콩이 싫었는지, 골라내기도 힘들었을 콩을 사뭇 전문가의 손길로 숟가락을 사용하여 한 쪽으로 모아가며 밥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어른들이 말하기를, 그렇게 몸에 좋다는 콩을 스스로 골라내는 모습이란, ‘초딩입맛이 무엇인지 잘 말해준다. 나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분명 적지 않을 것이다. ‘이라는 먹거리는 우리에게 가까운 듯 하지만 일부러 찾아서 즐겨 먹게 되지 않는 아직은 조금 어색한 사이인 것 같다. 

일본 만화 [드래곤볼]을 즐겨 본 사람이라면선두콩을 알 것이다. 주인공들이 다치고 지쳤을 때 신비의선두콩을 구하여 한 알 삼키면 죽어가던 사람도 벌떡 일어나서 다시 싸울 수 있게 된다. 물론 실제로 콩의 힘이 그 정도는 아니겠지만, 현실에서도 굳이 간단명료하게 콩을 표현하자면, ‘최고의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를 아래 몇 가지 종류의 콩으로 살펴보자.

 

1. 진정한 슈퍼푸드검은콩

온통 검정색으로 둘러 쌓인 식품은 그리 흔하지 않다. 흔히 식품의 고유 색깔 별로 우리 몸에 작용하는 효과가 다르다고 한다. 검은콩에는 우리의 모발 성장에 필수 성분인시스테인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탈모를 예방 할 수 있고, 모발 영양상태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 뿐이 아니다. 검은콩은 다른 콩과 기본적인 영양소는 대동소이 하나, 다른 콩에 비해 노화방지 성분이 4배나 많고, 항산화작용을 하는 물질이나, 여성호르몬을 돕는이소플라본성분이 콩 껍질에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그냥 먹는 것 보다는 볶아서 먹어야 효능이 더 좋으며, 하루에 10알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2. 머리가 좋아진다! ‘완두콩‘  

초록색의 귀여운 완두콩. 그 작은 몸체에서 나오는 다양한 영양분은 그 어떤 곡물보다 화려하고 참신하다. 우선 완두콩에는콜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뇌속의 좋은 콜레스테롤 성분의 농도를 높여주어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콩 많이 먹으면 똑똑해 진다!”라고 말씀하시던 엄마의 말이 사실이었다! 그리고 다른 콩들 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게다가리놀렌산‘, ‘플라보노이드성분 등은 혈관질환에 도움이 되어 심장병, 동맥경화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3. 미국 [Health]지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렌틸콩 

콩 중에서 최근 가장 각광 받고 있는렌틸콩‘. 다른 콩과 마찬가지로 고단백 식품은 기본이고, 비타민 B1,B2,B6, 비타민 C, 비타민 E, 엽산, 니아신, 비타민 K, 칼륨, 칼슘, 철분, 마그네슘, , 아연, 미네랄 등 정말 나열하기도 힘든 엄청난 종류의 영양소를 지니고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고구마의 10, 바나나의 12배가 들어있으며, 피를 맑게 하고 몸속에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도 있다. 심지어는 해외 연구들 중 렌틸콩을 먹은 아이의 경우 알레르기성 두드러기와 알레르기쇼크가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렌틸콩을 먹은 폐렮 환자에게서 폐렴균이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고 한다. ‘렌틸콩이야 말로 [드래곤 볼]에 나오는선두콩임이 분명하다! 

, 이쯤되면 조심스럽게 콩을 골라냈던 손들이 다소 민망해지는 순간이 올 것이다. 나 역시 어릴 적 과오를 반성하고 이제부터는 콩을 가까이 하기로 마음 먹었다. 위에 소개한 검은콩, 완두콩, 렌틸콩 외에도 강낭콩, 병아리콩, 녹두 등 수 많은 종류의 콩이 있고, 그 콩들마다 손꼽히는 영양소들이 충분하다고 하니 어떤 요리에서든, 아니면 몸매 관리를 위한 보조식품으로든, 충분히 활용해 보기를 권한다 

밭에서 나는 소고기,

전 세계에서 인간의 오랜 역사와 함께해온 콩 

진정한 슈퍼푸드 콩 

이런 말들은 괜히 생겨난 것이 아니다.

작다고 무시하지 말자.

콩 만한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