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Post

뜬금없이 체크남방

뜬금없이 체크남방   베이직하다못해 지루하게까지 느껴지는 옷이 있다. 체크무늬 셔츠, 일명 체크남방이다. 패션에서 유행은 돌고 도는 법이라지만 체크남방은 그 흔한 유행조차 타지 않는다. 환절기가 되면 어떤 집단에 가든 한 명쯤은 반드시 입고 있는…
View Post

파블로프의 호날두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라도 학창시절 한 때는 호날두였고, 베컴이었다. 도저히 확인할 길이 없는 군대에서의 축구 실력을 논할 때는 상태가 더 심각해진다. ‘공 좀 찼다’고들 한 마디씩 얹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View Post

또 하나의 해가 지기 전에

“너무나 안타까운 것이 사회는 꼭 누군가가 죽어야만 바꾸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한빛 PD, 그의 동생이 한 말이다.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조연출로 일하던 이한빛 PD는 작년 1월…
View Post

마케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학교에서 있었던 시간관리 특강을 들은 적이 있다. 대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쳐 그들의 자기계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강사님께선 주차별 플래너를 사용하는 방법,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방법, 자투리…
View Post

고개를 들라

군대에서 읽은 책은 인생에 깊은 자국을 남긴다. 고립된 환경, 답답한 마음에서 만나는 책, 그 안에 담긴 작가의 목소리는 울림이 유난히 선명하고 또렷한다. 그래서인지 많은 남성들이 군대 시절 인상깊게 읽은 책으로…
View Post

빨래의 법칙

혹시 눈 코 뜰 새없이 바빠 일주일 동안 옷을 세탁하는 걸 깜빡해본 적 있는가? 그래서, 중요한 일정이 있는 내일 아침 당장 입고가야 할 옷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본 적 있는가?…
View Post

최전선에 서면 보이는 것들

난 특별히 좋아하는 연예인도, 딱히 즐겨보는 예능 프로도 없다. 그런데 10년 전 쯤 어느 예능 프로에 출연한 연예인과 그의 한 마디는 지금까지도 뇌리에 박혀있다. 그는 가수가 되기 위해 4년의 연습생…
View Post

아버지 방정식

운동장을 천천히 걸으며 자기만의 생각에 골몰해있는 남자가 있다. 그런데 이 남자 수상하다. 주머니에 손을 꽂아 넣은채로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바지 밑으로 알 수 없는 가루를 조금씩 버리고 있다.…
View Post

그건 사실 당신 탓이다

내 삶이 조종당한다는 생각이 든 적 있는가? 그 옛날의 노예 제도도, 빅 브라더도 없는 이 시대에, 나의 삶이 다른 누군가에게 조종당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온전한 의미는 아니지만)…
View Post

오늘도 산을 한 걸음 오르는 당신에게

나는 옷을 좀 신경 써서 입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패션 유행에 굉장히 민감하다. 남들이 다 입는 아이템은 나도 꼭 하나 구비해 놓고 입는다. 작년부터 유행했던 생지 핏 데님이나 올해 새롭게…
View Post

결정장애 아니야

‘결정장애’라는 표현이 언제부턴가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도대체 이건 어디서 나오게 됐을까? 나이가 들면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진로 문제가 그렇다. 진로와 관련한 선택은 너무 중요한 사안이라서 많이…
View Post

당신을 찾아온 거위

  농부가 있었다. 농부에겐 황금으로 된 알을 낳는 거위가 있었다. 거위는 하루에 한 개의 황금알을 낳았는데, 이것은 농부의 생계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어느 날 농부는 생각했다. 하루에 한 개…
View Post

제가 꼰대라고요?

대학생이 되어서 느낀 대학생활과 고등학교 생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유독 돈독한 선후배 문화다. 고등학교 때 나는 선배들과 말 한 마디 제대로 섞어본 적이 없었고, 선배들과 친한 친구를 보아도 그렇게 많은…
View Post

우리가 사는 목장

헝가리 출신으로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작가 임레 케르테스(Imre Kertesz, 1929-2016)는 그의 작품 운명(1975)으로 200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유대인 소년 죄르지는 아우슈비츠와 부헨할트, 차이츠 강제 수용소 생활을 겪게 되는데…
View Post

일상을 바라보는 방법

백(白)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단어 “blanc.” 그 모양새가 익숙하다. 블랑크, 블랑크 발음하다 보면 영어 단어 “black”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영어 단어 “black”은 흑(黑)을 의미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서로 상반되는 의미를…
View Post

모바일 웹에서 읽히는 글쓰기

당신의 글이 모바일에서 읽히길 원한다면 필력보다 구조와 구성에 더 신경 써야 한다. _   앱 통계분석 글로벌 업체 ‘앱 애니’에서 발간한 ‘앱 고객 확보 인사이트: 2015년 1분기’보고서 기준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View Post

아이폰 레드가 가져다준 것

hiv. 에이즈.  
View Post

그레고르 잠자의 시대

– 혐오라는 워딩을 사용하는 순간 미움의 숙주가 되어버린다. 무엇 무엇, 극혐. 장난 이래도 이런 표현을 즐겨 쓰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부터 그 행위가 진짜 혐오스럽게 보이기 시작한다. 야생의 진지 충이(가) 나타났다! 나는 어떤…
View Post

서비스 안 됨

예비군을 갔다. 생경한 기분이다. 군복이 주는 기분은 둘째치고, 손에 스마트폰이 쥐어져있지 않은 탓이다. 가끔 통신망 오류가 나서 스마트폰 상태창에 ‘서비스 안 됨’이라고 뜰 때 느끼는 기분과 같다. 예비군에서 만큼은  ‘서비스…
View Post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으신가요?

어린 시절, 내 제일의 꿈은 ‘좋은 사람’이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고 싶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었다. 함께 술잔을 기울일 때 그 떠들석한 분위기가 좋았고, 그들이 내게…
View Post

말로 하자, 직장일

한적한 시간대에 햄버거를 먹으러 갔다가 아찔한 상황을 목격하고 말았다. 저 쪽 한 구석에서 긴장감이 돌고 날이 선 대화가 들려왔다. 상황은 이랬다. 결혼을 앞둔 커플이 있고, 거기에 각자의 어머니가 동석했다. 결혼…
View Post

신뢰를 저축해라

  한 회사의 인사부에서 신입사원 A씨를 뽑았다. 일을 잘 해 나갈 거라는, 회사를 성장시켜 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 그 회사를 다니던 B씨는 얼마 전 회사에서 해고를 통보 받았다. 회사에서…
View Post

직원과 사장의 열정은 다르다

– 퇴근 후의 삶을 위해 출근한다고 해서 잘못된 태도는 아니다. 사장에겐 회사가 생활일 수 있어도 직원은 회사 밖 생활을 위해 회사를 다닌다.   사장 같은 마인드로 내 일이다 생각하고 열정을 다 할…
View Post

문을 두드려라, “똑똑”  

  똑똑. 들어오세요. 문을 열고 들어온다. 두 사람은 책상을 가운데 두고 마주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대화가 끝난다. 안녕히 가세요. 우린 누구나 문을 열기 전엔 노크를 하는 게 매너라고 배운다.…
View Post

집에 빨리 가는 방법

출근하는 순간부터, 아니 출근하기 전부터 퇴근하고 싶어진다. 회사에 있는 시간이 즐겁더라도 일하고 일하는 일상의 반복에서 퇴근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연장근무를 해야 하는지 아닌지, 야근이 있을지 없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