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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음식 문화 파헤쳐보기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의 남단에 위치한 그리스는 131,957km2의 면적에 반도인 본토와 지중해연안의 여러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남서쪽에는 이오니아해, 남쪽은 지중해, 동쪽으로는 에게해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쪽 국경을 따라서 서쪽부터 동쪽으로 알바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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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먹거리를 말하다

두 대륙에 걸쳐 있는 그래서 유라시아라는 표현이 더욱 어울리는 곳이 바로 터키이다. 실제 터키는 위치상으로도 에게해, 지중해, 마르마라해, 흑해와 접해 있기도 하거니와 조상을 따져보면 중앙아시아의 민족이 유럽과 아랍 민족과의 접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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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버린 마음에 온기를, 냉동 만두

당신을 닮은 레시피, 첫 번째 얼어버린 마음에 온기를, 냉동 만두 친절한 음식, 만두 나는 유독 음식을 먹는 일에는 게으르다. 이른 시간에 기상하기, 매일의 집안일과 격주의 이불 빨래, 꾸준히 운동하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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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반대쪽, 멕시코의 음식

정치경제적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강대국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멕시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영향권에서 항상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들의 언어나 풍속뿐 아니라 습관, 음식 등 문화 전반에 있어 독특한 자신들만의 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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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따지지 말고, 복날 하자

닭발 빼고, 닭은 다 좋아. 나는 날것과 해조류 일체를 거의 먹지 못하고(또는 먹지 않고), 익힌 육류와 채소류를 좋아한다. 문장으로 적고 나면 단순한 분류법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꽤 극단적인 편식가인 편이라서 참견하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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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한알에도 우주가 깃들었나니…

겨자는 기독교와 불교 모두에게 등장하는 희안한 식물이다. 두 종교 모두 겨자씨를 ‘아주 작고 미세한 것’을 가리킬 때 비유적으로 사용한다. 그렇다면 겨자씨는 도대체 얼마나 작을까? 겨자씨는 씨앗 한 알이 1mm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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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한 그릇 뚝딱!

역사적으로 먹방에 강한 민족 요즘은 손님맞이용으로 펴는 원형의 두레반이나 사각의 교자상이 있긴 하지만, 보통은 서구식 테이블이 대중적으로 사용된다. 이런 테이블이 대중화되기 훨씬 이전, 조선시대 후기부터 우리 선조는 ‘각상’ 또는 ‘소반’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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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이야기

수박의 고향 동쪽에 위아래로 길게 뻗은 산맥과 강줄기, 서쪽으로 펼쳐진 평야, 그리고 제각각의 특색을 지닌 3면의 바다를 접한 한반도는 특징 좁은 면적에 비해 지역마다 다채로운 환경을 지닌다. 그 덕분에 지역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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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의 안주

술로 심신을 달랜 역사 따지고 보면 지친 심신을 술로 달래는 건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 대항해시대 유럽의 선원들은 거친 파도와 시린 해풍을 견디며 마셨던 독하디 독한 럼(Rum)주를 마셨고, 조선시대에는 식욕부진으로 염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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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인간의 윤리를 말하다

식욕은 윤리적으로나 종교적으로 해석하자면 일종의 욕심이다. 윤리적인 인간이 가져서는 안되고 인간 개인의 자기파괴를 불러 일으키고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공동체의 파멸까지도 일으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잠재된 욕구로 해석된다.  사실 식욕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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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먹자. 밀면 먹자.

그래, 먹자. 밀면 먹자.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있었던 일이다. 선글라스가 없으면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의 여름 햇볕 아래에서 나를 포함한 여섯 명은 버스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전광판을 버릇처럼 쳐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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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차(茶)들은 어디 갔을까?

차는 커피, 코코아와 더불어 비알콜성 기호음료 중 하나다. 하지만 커피나 코코아와는 다르게 특유의 은은한 향과 맛을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테아닌이라는 성분에 의해 심신안정효과를 얻을 수도 있고 의도적으로 강력한 카페인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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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의 발견, 그 과정의 미학

어떤 치즈는 녹아내릴 듯이 부드럽고 어떤 치즈는 왁스처럼 단단하다. 쫄깃쫄깃 늘어나는 치즈가 있는가 하면 쭉쭉 잘 찢어지는 치즈도 있다. 짜기만 한 치즈도 있고, 단맛이 응축된 치즈도 있으며, 마치 시체가 썩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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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는 막 먹는 음식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No’ 다. 막국수는 고급음식이었다. 왜냐하면 양반집이나 부잣집 정도나 되야 먹을 수 있었고 평민들이라 해도 귀한 손님이 오거나 잔치가 있을때만 먹을 수 있던 진귀한 음식이었다. 왜 그랬을까? 그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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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리얼 바, 한입 가득 쉬어가도 돼

밥을 잘 챙겨 먹어야지. 요즘은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을 여실히 실감하며 지낸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오후 1시쯤까지 공복 상태로 택배 일을 하기 때문이다. 일이 끝날 때쯤이면, 여전히 볼록한 내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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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의 눈물

전세계 모든 요리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들어가는 대표적인 식재료는 무엇일까? 바로 양파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같은 가장 기본적인 한식에도 양파는 필수로 들어가고 파스타에도 양파는 빠질 수 없으며 중식에서는 요리사가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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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 vs. 닭볶음탕

닭도리탕이냐 닭볶음탕이냐 논쟁은 국립국어원의 권고로 닭볶음탕으로 결론 내려진 듯 하다. 국내 모든 아나운서들이 닭도리탕 대신에 닭볶음탕을 쓰고 있고, 공중파나 케이블 할 것 없이 먹방프로그램에서조차 닭도리탕이라는 말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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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의 내력을 곱씹다.

뜨끈한 국물을 즐길 수 있는 막바지 ‘봄인가..?’ 싶었는데 갑작스레 여름이 시작된 것 같다. 불과 2주 전까지 잘만 입고 다니던 청바지가 갑갑하고 덥다. 그래도 큰 일교차 덕에 저녁부터는 선선했는데, 그마저도 간당간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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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숯불치킨

막내의 서러움 8살 터울의 남동생이 오늘, 가게를 오픈했다. 꽤 오래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숯불 치킨 가게를 직접 인수한 거다. 제 손으로 직접 번 천만 원이 넘는 돈과, 소상공인 대출을 더해 가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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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만찬메뉴 들여다보기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마쳤다. 물론 정치성향에 따라 회담의 결과에 대한 서로의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우리 땅에서 펼쳐진 잔치상에 최고의 음식과 술을 살펴보기엔 이만한 이벤트가 없을 것이다. 정상회담은 그 시작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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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트, 정성스러운 시간의 맛

진짜 ‘한 입’의 음식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인생을 살아왔을 텐데, 신기하게도 과거를 되짚다 보면 공감의 기억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곤 한다. 예를 들면, “한 입만~” 같은 말. 절대 안 먹겠다던 형이나 누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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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살 발라내는 저녁

갈치, 칼치 우스운 얘기지만,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만 해도 나는 ‘갈치’가 아니라 ‘칼치’가 표준어인 줄 알았다. 가족은 물론이고, 해산물을 싣고 골목을 누비던 봉고나 포터에서 들려오던 확성기 소리, 동네 백반집 메뉴판, 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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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위한 변호

생각해보면 전 세계인들의 주식은 곡물이다. 따지고보면 곡물이라는 메인 베이스 요리 위에 육류, 해산물 등의 ‘사이드 메뉴’가 덧대어진 게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의 식탁의 모습이다. 그런 모습은 저 먼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아프리카 최남단)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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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범(麵食凡)의 면 이야기, 우동

면 요리 먹는 평범한 사람 – 면식범(麵食凡) 방금, 내 멋대로 지어낸 동음이의어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얼굴을 아는 범인’를 뜻하는 면식범(面識犯)이 아니라 그냥 ‘면 요리 먹는 평범한 사람’ 면식범(麵食凡). 오늘은 우동에 대해 말해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