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Post

중독의 반의어는?

친구는 늘 고민을 가져와서 얘기했다. 고민은 매번 달랐지만 고민을 푸는 방식은 한결같았다. 친구는 어느정도 자기의 정답을 갖고 있었고, 내 의견이 궁금했다기 보다는 나에게 자신의 정답을 확인받고 싶어했다. 어딘가 얘기해서 풀 곳이…
View Post

파블로프의 호날두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라도 학창시절 한 때는 호날두였고, 베컴이었다. 도저히 확인할 길이 없는 군대에서의 축구 실력을 논할 때는 상태가 더 심각해진다. ‘공 좀 찼다’고들 한 마디씩 얹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View Post

고개를 들라

군대에서 읽은 책은 인생에 깊은 자국을 남긴다. 고립된 환경, 답답한 마음에서 만나는 책, 그 안에 담긴 작가의 목소리는 울림이 유난히 선명하고 또렷한다. 그래서인지 많은 남성들이 군대 시절 인상깊게 읽은 책으로…
View Post

최전선에 서면 보이는 것들

난 특별히 좋아하는 연예인도, 딱히 즐겨보는 예능 프로도 없다. 그런데 10년 전 쯤 어느 예능 프로에 출연한 연예인과 그의 한 마디는 지금까지도 뇌리에 박혀있다. 그는 가수가 되기 위해 4년의 연습생…
View Post

아버지 방정식

운동장을 천천히 걸으며 자기만의 생각에 골몰해있는 남자가 있다. 그런데 이 남자 수상하다. 주머니에 손을 꽂아 넣은채로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바지 밑으로 알 수 없는 가루를 조금씩 버리고 있다.…
View Post

결정장애 아니야

‘결정장애’라는 표현이 언제부턴가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도대체 이건 어디서 나오게 됐을까? 나이가 들면서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진로 문제가 그렇다. 진로와 관련한 선택은 너무 중요한 사안이라서 많이…
View Post

서비스 안 됨

예비군을 갔다. 생경한 기분이다. 군복이 주는 기분은 둘째치고, 손에 스마트폰이 쥐어져있지 않은 탓이다. 가끔 통신망 오류가 나서 스마트폰 상태창에 ‘서비스 안 됨’이라고 뜰 때 느끼는 기분과 같다. 예비군에서 만큼은  ‘서비스…
View Post

말로 하자, 직장일

한적한 시간대에 햄버거를 먹으러 갔다가 아찔한 상황을 목격하고 말았다. 저 쪽 한 구석에서 긴장감이 돌고 날이 선 대화가 들려왔다. 상황은 이랬다. 결혼을 앞둔 커플이 있고, 거기에 각자의 어머니가 동석했다. 결혼…
View Post

밀레니얼세대가 온다

당신은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편인가? 아니면 매장에서 구매하는 편인가? 질문 자체가 넌센스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은 밀레니얼 세대는 아니다. 미국의 어느 자동차 전문매체에 따르면 ‘그들’이 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비율이…
View Post

세일즈, ‘네비’를 찍어라

A : 항공사 직원을 설득해서 복도 자리에서 창가 자리로 좌석을 바꿨다. B : 밖에서 놀다 들어온 아들이 곧바로 손을 씻도록 했다. C : 회의시간에 동료가 던진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