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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음식 문화 파헤쳐보기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의 남단에 위치한 그리스는 131,957km2의 면적에 반도인 본토와 지중해연안의 여러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남서쪽에는 이오니아해, 남쪽은 지중해, 동쪽으로는 에게해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쪽 국경을 따라서 서쪽부터 동쪽으로 알바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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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먹거리를 말하다

두 대륙에 걸쳐 있는 그래서 유라시아라는 표현이 더욱 어울리는 곳이 바로 터키이다. 실제 터키는 위치상으로도 에게해, 지중해, 마르마라해, 흑해와 접해 있기도 하거니와 조상을 따져보면 중앙아시아의 민족이 유럽과 아랍 민족과의 접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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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반대쪽, 멕시코의 음식

정치경제적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강대국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멕시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영향권에서 항상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들의 언어나 풍속뿐 아니라 습관, 음식 등 문화 전반에 있어 독특한 자신들만의 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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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증거, 구두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에는 숱한 명장면이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영화의 초입무렵 #4 참깨밭 주변 씬을 가장 좋아한다. 롱-테이크로 수사반장과 온 관계자들이 논두렁에 나자빠지는 바로 그 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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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의 약속

나에게 구두는 인연이 크게 없는 아이템이었다. 서른 다섯해를 살면서 구두를 골라본 적도, 제대로 신어본 적도 없다. 결혼식 때 신은 와인색 구두를 제외하면 말이다. 아버지의 구두는 백일휴가 때 닦아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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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뜬금없는 언어학적 위로

‘생각도 일종의 언어다.’ 비트겐슈타인이 한 말이다. 비트겐슈타인을 비롯하여 소쉬르와 같은 언어철학자들은 언어야 말로 인간이 가진 생각의 말로라고 보았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과연 언어철학자들이 말하는 ‘언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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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한알에도 우주가 깃들었나니…

겨자는 기독교와 불교 모두에게 등장하는 희안한 식물이다. 두 종교 모두 겨자씨를 ‘아주 작고 미세한 것’을 가리킬 때 비유적으로 사용한다. 그렇다면 겨자씨는 도대체 얼마나 작을까? 겨자씨는 씨앗 한 알이 1mm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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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음식 기행

스위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 나라의 매력은 발달된 관광시설에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스위스의 주된 소득원은 해외에서 이 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으로부터 나온다. 상대적으로 스위스 국민의 창의적인 기술력은 약간 감추어진 느낌을 준다. 스위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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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인간의 윤리를 말하다

식욕은 윤리적으로나 종교적으로 해석하자면 일종의 욕심이다. 윤리적인 인간이 가져서는 안되고 인간 개인의 자기파괴를 불러 일으키고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공동체의 파멸까지도 일으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잠재된 욕구로 해석된다.  사실 식욕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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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차(茶)들은 어디 갔을까?

차는 커피, 코코아와 더불어 비알콜성 기호음료 중 하나다. 하지만 커피나 코코아와는 다르게 특유의 은은한 향과 맛을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테아닌이라는 성분에 의해 심신안정효과를 얻을 수도 있고 의도적으로 강력한 카페인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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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의 발견, 그 과정의 미학

어떤 치즈는 녹아내릴 듯이 부드럽고 어떤 치즈는 왁스처럼 단단하다. 쫄깃쫄깃 늘어나는 치즈가 있는가 하면 쭉쭉 잘 찢어지는 치즈도 있다. 짜기만 한 치즈도 있고, 단맛이 응축된 치즈도 있으며, 마치 시체가 썩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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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는 막 먹는 음식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No’ 다. 막국수는 고급음식이었다. 왜냐하면 양반집이나 부잣집 정도나 되야 먹을 수 있었고 평민들이라 해도 귀한 손님이 오거나 잔치가 있을때만 먹을 수 있던 진귀한 음식이었다. 왜 그랬을까? 그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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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의 눈물

전세계 모든 요리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들어가는 대표적인 식재료는 무엇일까? 바로 양파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같은 가장 기본적인 한식에도 양파는 필수로 들어가고 파스타에도 양파는 빠질 수 없으며 중식에서는 요리사가 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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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 vs. 닭볶음탕

닭도리탕이냐 닭볶음탕이냐 논쟁은 국립국어원의 권고로 닭볶음탕으로 결론 내려진 듯 하다. 국내 모든 아나운서들이 닭도리탕 대신에 닭볶음탕을 쓰고 있고, 공중파나 케이블 할 것 없이 먹방프로그램에서조차 닭도리탕이라는 말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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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만찬메뉴 들여다보기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마쳤다. 물론 정치성향에 따라 회담의 결과에 대한 서로의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우리 땅에서 펼쳐진 잔치상에 최고의 음식과 술을 살펴보기엔 이만한 이벤트가 없을 것이다. 정상회담은 그 시작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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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위한 변호

생각해보면 전 세계인들의 주식은 곡물이다. 따지고보면 곡물이라는 메인 베이스 요리 위에 육류, 해산물 등의 ‘사이드 메뉴’가 덧대어진 게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의 식탁의 모습이다. 그런 모습은 저 먼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아프리카 최남단)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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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접대 시 센스있게 선방은 하는 5가지 방법

채식주의자인지 반드시 확인하라. 채식주의 열풍은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현대적인 채식의 원조는 우리가 한발 늦은 셈이다. 외국인들 중에는 의외로 채식주의자가 많다. 서양의 개인주의 문화는 확실히 식문화에도 지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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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 대한민국이 표준이다.

성씨 ‘김’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먹는 ‘김’을 말합니다. 네, 하정우 먹방으로 유명한 바로 그 ‘김’ 입니다. 김은 원래 한국인의 밥상에는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었죠. 김은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반찬인만큼 그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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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는 서럽다.

한민족이 사랑하는 뚝배기. 요즘은 사람의 머리를 깨는 행위를 ‘뚝배기 깬다’ 고들 하지만, 뚝배기의 어원은 사람의 머리와는 전혀 무관하고 아직까지 정설이 된 뚝배기의 어원은 없다. (다만 ‘뚝배기 깬다’의 어원은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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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맥***의 인류학적 의미

약 30년 전, 미국에서 길을 잃어버리고도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물었을 때,  CBS 뉴스 기자 찰스 쿠랄트는 이렇게 답했다. “항해자들이 별을 이용했던 것처럼 햄버거 가게를 이용하면 됩니다. 우리는 부르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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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실 알루미늄을 먹고 있다.

통조림만큼 간단한 식품도 없다. 통조림에 담긴 식재료도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 비싸서 내 돈주고는 못사먹을 그 비싼 참치도 통조림 하나면 간단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과일통조림부터 전갈통조림, 곤충통조림까지 아직도 먹어보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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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서의 커피에 대하여

커피의 세계는 참 심오하다. 최근 미국에서 물 건너온 필*커피의 원두를 선물 받은 적이 있다. 커피를 마시는 기준이 별다방에만 묶여 있던 나는 페이스북의 저크버그가 최애한다는 필*커피의 향을 맡고서 제대로 꽂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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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세계화, 진짜 전통성을 살려야

몇 해전 막걸리 열풍의 시대가 있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막걸리를 세계의 술로 만들려는 노력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막걸리 시장은 점점 과열화 되더니 소주 판매량에 버금갈 정도의 위력을 발휘한 적도 있다. 갖가지…